2025년 11월 18일Luke

바이브 코딩을 넘어 증강 코딩으로. 켄트백 feat

켄트백이 언급한 Augmented Coding과 Vibe Coding 구분을 원문 흐름 그대로 공유합니다.

바이브 코딩을 넘어 증강 코딩으로. 켄트백 feat

켄트백이 바이브 코딩 용어대신 증강형 코딩이라는 용어를 가져왔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바이브 코딩과 유사해서 공유드립니다.

원문: https://tidyfirst.substack.com/p/augmented-coding-beyond-the-vibes

사실 저도 바이브 코딩 보다는 AI기반의 개발방법론이나 AI코딩이라는 용어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바이브 코딩이 가진 브랜드 파워 때문에 이를 밀고 있긴 합니다. 그렇게 바이브하지는 않지만 바이브할때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Kent Beck은 "Augmented Coding"과 "Vibe Coding"을 프로그래밍 워크플로우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는 두 가지 다른 접근 방식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며, 특히 코드 자체의 품질과 개발자에 의한 통제 여부에 따라 그 가치 체계가 달라집니다.

다음은 두 코딩 방식의 구별과 "Augmented Coding"의 가치 체계입니다.

구분Vibe Coding (바이브 코딩)Augmented Coding (증강 코딩)
코드에 대한 관심코드 자체에는 신경 쓰지 않음코드, 복잡성, 테스트 및 테스트 커버리지에 신경 씀
오류 처리 방식오류가 발생하면 지니에게 good enough 해결책을 기대중간 결과물을 관찰하고 개입할 준비
목표시스템의 동작(behavior)에만 집중프로덕션 품질과 성능 경쟁력 있는 라이브러리 생성
개발자의 역할기능 위임 중심설계·TDD를 주도하며 AI를 보조로 활용

1. "Augmented Coding"과 "Vibe Coding"의 구별

두 방식의 주요 차이점은 개발자가 코드의 내부 품질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에 있습니다.

Kent Beck은 이 두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전체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대신 B+ Tree 라이브러리만을 목표로 프로젝트 범위를 줄였지만, 증강 코딩을 통해 프로덕션 수준의 성능 경쟁력을 갖춘 라이브러리 코드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범위를 늘렸습니다.

2. Augmented Coding의 가치 체계 (Value System)

Augmented Coding의 가치 체계는 손으로 직접 코딩할 때의 가치 체계와 유사합니다. 그 핵심은 **작동하는 깔끔한 코드(tidy code that works)**입니다. Beck은 증강 코딩을 통해 그 코드의 대부분을 직접 타이핑하지 않을 뿐이라고 언급합니다.

이러한 가치 체계를 달성하기 위해, Beck은 AI에게 엄격한 방법론적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는 다음을 포함합니다:

• TDD 및 Tidy First 원칙: Kent Beck의 TDD(Test-Driven Development)와 Tidy First 원칙을 따르는 것을 핵심 개발 원칙으로 삼습니다.

• TDD 사이클 준수: Red → Green → Refactor 사이클을 항상 따릅니다.

• Tidy First 접근 방식: 모든 변경 사항을 **구조적 변경(행동 변경 없이 코드 재배치)**과 행동적 변경(실제 기능 추가 또는 수정) 두 가지 명확한 유형으로 분리합니다. 구조적 변경과 행동적 변경을 절대 같은 커밋에 섞지 않으며, 필요할 경우 항상 구조적 변경을 먼저 수행합니다.

• 높은 코드 품질 유지: 개발 전반에 걸쳐 높은 코드 품질을 유지하고, 중복을 철저히 제거하며, 명명 및 구조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표현하고, 가장 단순한 해결책을 사용해야 합니다.

• 명확한 커밋 규율: 모든 테스트가 통과하고, 모든 경고가 해결되었으며, 변경 사항이 단일 논리적 작업 단위를 나타낼 때만 커밋합니다.

궁극적으로 Augmented Coding은 여전히 프로그래밍이며, 개발자는 "지니"와 함께함으로써 이전보다 시간당 더 결과적인 프로그래밍 결정을 내리고 지루한 일반적인 결정은 줄어드는, 더 나은 프로그래밍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유 (Analogy):

"Vibe Coding"이 요리법 없이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주방장(genie)에게 맡긴 후 간을 대충 맞춰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면, "Augmented Coding"은 개발자(요리사)가 재료의 품질, 조리 도구의 청결, 그리고 세부적인 조리 단계를 엄격히 관리하면서, 주방장에게 요리법(TDD, Tidy First)을 정확히 따르되 손이 많이 가는 자잘한 작업만 대신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코드를 AI가 작성하지만, 완성된 결과물의 품질과 구조에 대한 책임과 가치 기준은 여전히 개발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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